안녕하세요, 써니😋입니다~
서둘러 내 집 마련 후기 3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ㅎㅎ
아파트 매물 고르는 팁과 계약 절차가 궁금하신 분들은 제 이전 글들을 확인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ㅎㅎ
29살, 내 집 마련 후기 (24평 아파트 매매) 1편 - 매물 찾기&아파트 매물 고를 때 팁
29살, 내 집 마련 후기 (24평 아파트 매매) 2편 - 매매 계약 (feat.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매매 계약을 마쳤으면 이제 이사 갈 준비를 해야겠죠??
2편에서 적었던 것처럼 저는 매도인과 상의 후 집 현관 비밀번호를 미리 받아 수리해야 할 곳을 확인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이가 있는 가족이 살았던 집이라 방문에 낙서가 조금 있어서 이걸 지우기 위해 페인트 칠을 하기로 결정했고,
방마다 벽지 색이 달라서 가구 놓기가 애매할 것 같아 도배만 새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잔금 치루기 전에 내부 인테리어를 손보는 건 좋지 않다고 해요.
저 같은 경우는 100만 원 내외의 비용을 들여 수리한 케이스지만, 만약 내부 올 리모델링을 하게 될 경우 24평 기준 2~3천만 원 정도 비용이 소요되는데요,
계약금만 걸어놓은 상태에서는 계약이 취소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잔금을 모두 치르고 수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7. 방문 페인트 (셀프 페인팅)
저는 매도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서 이사 약 10일 전 (=잔금 치루기 10일 전) 방문 페인트 칠을 시작했어요.
방문 페인트 칠하는 법은 유튜브를 통해 전문가들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영상에선 쉽게들 하시길래(그분들은 당연히 전문가니까ㅠ) '나도 해볼 만하겠다!'라는 생각으로 도전해봤거든요...
그런데 정말 쉽지 않았어요😭
먼저 페인트칠 전에 퍼티 작업(구멍 메꾸기)을 해야 했는데요, 퍼티 바르는 것도 쉽지 않고... 바른 뒤 고르게 펴는 것도 정말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ㅠ.ㅠ...
그래서 메꿀 부분이 가장 많았던 안방과 서재방만 퍼티 작업을 하고 나머지 드레스룸, 화장실 문은 퍼티작업을 패스했습니다....
아래는 방문 퍼티 작업하다가 찍은 사진인데요 ㅎㅎ.... 많이 어설프죠....?...ㅎ...
사포(샌딩 페이퍼)로 매끄럽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지금은 좀... 봐줄 만하지만....
처음 메꾸기 작업을 할 때는 정말... 노답이었어요.. NO답...
이렇게 어설프게 퍼티 작업을 마치고 나서는 사포로 해당 부분을 잘 깎아(?) 주고, 방 문 표면을 거칠게 닦아주면 페인트를 칠 할 준비가 완료되는데요!
페인트 칠도 정말 쉽게 볼게 아니더라고요..ㅠ 페인트 칠을 하고 나면 스쿼트 하고 난 다음 날의 허벅지 고통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2번에 걸쳐 페인트 칠을 해주고 나면 그래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옵니다 ㅎㅎ
애프터는 아래 사진을 확인해주세요~😁
방문턱이 조금 티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잘 되지 않았나요?!?!?
힘들었던 만큼 보람도 느낄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ㅎㅎ
* 페인트와 롤러를 포함한 각종 도구는 모두 홈플러스에서 구매했습니다.
8. 도배 (벽지 고르기)
방문 페인트를 모두 마치고 나서는 도배를 했어요.
도배는 초록창에 검색해서 나오는 도배 집들에게 전화를 돌려가면서 견적을 비교했는데요.
요즘은 올 리모델링하는 집들이 많아서 그런지 도배만 하는 건 안 해주려는 집도 많더라고요ㅠ... 최대한 여러 군데 전화해보아야 합니다.
도배에는 합지와 실크벽지가 있는데 저희 집 김여사 님의 말에 따라 저는 실크벽지로 결정했어요.
비싸긴 하지만 오염이 잘 안되고 내구성이 좋다고 해요!
저 같은 경우는 이사 오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를 모두 버리고 와서 가구를 모두 사야 했는데
어떤 가구를 들여도 어울릴 벽지를 고르다 보니 거실과 주방은 모두 하얀색 벽지로 골랐고, 방은 연한 그레이 색상으로 골랐는데 사실상 거의 흰 색상입니다.
사실 벽지 고르는 게 별거 아닌 거 같은데도 굉장히 어려워요 ㅠ...
벽지는 방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에 펄의 유무, 무늬/패턴, 색상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써야 하더라고요.
저 역시 인터넷 서치를 많이 했었고, 도배 집 사장님에게도 많이 여쭤봤어요.
벽지 고를 때 팁을 드리자면,,
1) 벽지 샘플 책은 최소 2개 브랜드의 것을 비교하자
저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낸 건데 벽지 샘플 책자는 소비자가 요구해서 다양한 걸 비교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 처음 받은 샘플 책자만을 봤을 때에는 맘에 드는 게 없어서 다른 책자가 없는지 물어봤고, 다른 브랜드의 책자를 보고 나서야 최종 결정을 했었어요.
너무 여러 개를 보다 보면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최소 2개 정도를 비교해 보는 건 좋은 것 같아요.
2) 첫눈에 맘에 드는 벽지는 체크해두기
이건 도배 집 사장님에게 들은 팁인데요, ㅎㅎ
같은 책자를 여러 번 보다 보면 오히려 벽지들이 다 비슷해 보여서 결정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 책자를 훑어볼 때 맘에 드는 벽지가 있으면 따로 체크를 해놓고, 나중에는 체크된 벽지들만 보고 비교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는 맘에 드는 벽지들은 이런 식으로 접어서 사진을 찍어놓았었어요.
이렇게 하면 벽지 색상과 번호를 기억하기에 좋더라고요^^
최대한 패턴이 없는 깔끔한 제품을 고르려고 했고
최종적으로는 디아이디 브랜드 벽지로 2가지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벽지 번호는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거실과 주방(천장 포함)은 모두 '소프트 무광 화이트' 색상으로 도배했고
침실(천장 포함)은 모두 '샌디 화이트' 색상으로 도배했습니다.
그럼 비포 애프터 보실까요?!?!!!
거실은 연두색 벽지에서 하얀색 벽지로 바뀌었고요,
침실은 각 방마다 벽지 색이 달랐던 것을 모두 그레이 빛이 살짝 도는 화이트 색상으로 바꿔줬어요,
참고로 도배는 하루 이틀 기다려야 벽지가 다 마르는데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는 2~3일까지 걸린다고 합니다.
도배 비용은 도배 작업 다음날 벽지 마른 상태 보고 입금했습니다^^
9. 입주 청소
도배 후에는 입주 청소를 했는데요, 사람/업체 구하는 어플을 통해서 업체를 골랐습니다.
이번 이사를 하면서 사람/업체를 구하는 어플을 알게 됐는데요....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은 몇 가지가 있으나 따로 앱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이 어플을 통해서 입주청소와 에어컨 이전 설치를 맡겼었는데.... 저는 앞으로 어플을 통해 사람을 고용하는 건 안 하려고요 ㅎㅎ.....
이사 후에 인터넷 서치를 하다가 발견한 글에서 '해당 분야에서 일 잘하고 유명한 사람들은 이미 오프라인에서 일감을 많이 받아 바쁘기 때문에 굳이 온라인 앱을 통해 영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말이 맞는 말인 것 같아요 ㅎㅎ...
입주 청소를 맡긴 이유는 앞뒤 베란다의 오래된 오염 자국들, 싱크대 수납장 청소, 창문틀 청소 등 구석구석 청소할 곳이 많은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런데 입주 청소를 맡기고 확인한 직후임에도 청소가 안된 게 명확히, 눈에 띄게 보이는 부분도 있고,
오염이 안 지워진 것 같은 부분이 살짝 보여서 손톱으로 긁어보니 잘 지워지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ㅎㅎ....
요즘 세상에, 상대방이 이미 제 연락처와 주소를 다 알고 있으니 컴플레인을 못 걸겠더라고요.... 차라리 그냥 적당히 된 것 같으면 내가 하고 말지 ㅠ
입주 청소까지 완료한 며칠 후, 드디어 저는 이사를 오게 됩니다!!👏👏👏👏👏
이사하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아직 가구를 안 사서 집이 텅 비었는데
가구 구매까지 마치면 룸 투어 및 각종 가구, 전자제품 후기 보여드릴게요!!
내 집 마련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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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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