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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9살, 내 집 마련 후기 (24평 아파트 매매) 1편 - 매물 찾기&아파트 매물 고를 때 팁

Sunny 써니 2021. 1.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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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써니😎입니다^^

 

제가 2021년이 되기 며칠 전, 새 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29살에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을 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앞으로 집을 구하고 매매하실 분들을 위해 제 이야기와 정보를 공유하려고 해요.

 

 

 

1. 새 집을 매매하기 전 상황

 

ㅇㅇ시도시공사의 전세임대 제도를 통해 19평 아파트에서 *월 이자 약 10만 원 정도씩 내고 살고 있었습니다.

*월 이자 약 10만 원은 도시공사에서 전세지원금 6500만 원을 받았을 때의 이자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입주할 당시, 저는 취업준비생이었고  월소득이 없는 단독 세대주였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기회를 가질 수 있었어요.

ㅇㅇ시도시공사는 첫 2년 계약 후 9번의 연장이 가능해서 사실 더 길게 살 수도 있었지만,

저는 만 3년을 거주한 후 이사하게 됩니다...

이유는 몇 개월 전 임대인(집주인)이 집을 매매하겠다는 연락이 와서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에요.

전세 탈출기도 정말... 파란만장했는데 이건 차후 포스팅에서 다뤄볼게요ㅠㅋㅋ

 

 

 

 

2. 1차 헛수고:  전셋집 찾기

 

처음엔 집을 매매하기보다는 전셋집을 찾으려고 했어요.

아, 여기서 팁 하나!💡 아파트 매물(전세, 매매) 찾을 때에는 사랑방과 같은 부동산 앱을 확인하세요!!

사랑방 앱 확인은 필수!

저희 지역 부동산을 여러 군데 다니면서 상담해봤더니 공인중개사 분들도 사랑방으로 매물을 확인하시더라고요.

공인중개사법 개정으로 인해 이제 중개업자는 허위매물을 올릴 수 없다고 하니 믿고 보셔도 됩니다.^^

 

저는 사랑방 어플을 매일같이 확인하면서 물건을 확인했어요.

그런데... 요즘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전세 매물이 정말.. 씨가 말랐더라고요..ㅠㅠ

괜찮은 매물은 올라온 지 하루도 안돼서 사라진다는....😭

 

2달 넘게 부동산 전세 물건을 못 찾아서 동네를 여기저기 넓혀보다가 적당한 전세 매물을 하나 골랐었어요,

20평짜리 아파트의 가계약금 100만 원 까지 치렀었는데,,, 

부모님이 요즘 *깡통전세가 많아 전세계약은 불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면 괜찮을 텐데..ㅠ)

그래서 결국 가계약금을 날리고😭 매매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깡통전세: 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이 매매 가격을 웃도는 전세형태.  깡통전세의 경우, 전세계약기간이 지난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고 해요.

**전세보증보험: 전세계약 종료 시 임대인(집주인)이 임차인에게 전세금 반환을 보증해주는 제도(주택도시보증공사 HUG를 통해 가입 가능)

 

 

 

 

3. 매매 물건 찾기 

 

전세는 살다가 나올 집, 내 집이 아닌 남의 집이라고 생각해서 꼼꼼하게 따지지 않았는데

매매를 하려고 하니 나중에 팔고 이사할 걸 고려해야 해서 꼼꼼하게 따져야 하더라고요.

제가 고려했던 조건들을 알려드릴게요!

 

 

1) 매매가 활발한가?

- 매매가 활발하지 않은 아파트/동네라면 차후 전출 시... 집이 잘 안 팔려서 고생할 수 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를 통해 언제, 얼마에 거래가 성사됐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파트 실거래가는 사랑방 앱에서 볼 수 있습니다.

 

 

2) 주변 시설 (학교, 학군/편의시설)

주변 시설이 어떤지에 따라 주택의 수요가 결정됩니다!!!

 

-► 부모님들은 아이들 학교 근처로 이사 많이 와요. 학교가 2~3개 이상인 곳은 웬만해선 집값 잘 안 떨어집니다.

인근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는 아파트 단지는 주택수요가 지속적으로 있기 때문에

나중에 아파트 팔 때 비교적 쉽게 팔 수 있어요 ㅎㅎ 

 

-► 편의시설도 굉장히 중요해요ㅠ.. 주택지역의 상권은 생각보다 삶의 질에 영향을 많이 끼치더라고요,

대학교 근처에서 자취할 때는 ,,, 근처에 술집과 치킨집 밖에 없어서 힘들었던 기억이..ㅠ...ㅠㅋㅋㅋㅋ

 

저는 요리를 직접 하기도 하고 배달요리를 시켜먹기도 하거든요 ㅎㅎ

그래서 주변에 대형마트 혹은 식자재마트가 꼭 필요하고, 배달되는 밥집도 많으면 좋아요.

그리고 자취생의 백화점, 다이소!! 다이소는 근처에 꼭 있어야 했어요!

사실 이 모든 걸 충족하면 집 값이 비싸지기 때문에 저는 자차로 5~10분 내외 거리까지는 OK 했습니다

 

 

3) 내가 살 아파트 호수는 남향인가? 채광은 좋은가??

- 매우 매우! 굉장히! 중요해요!!! 아파트가 남향이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요, 물론 삶의 질도 달라집니다..

제가 살던 전셋집은 동향이었는데... 앞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정말 햇빛이.. 너무 안 들었어요...

햇빛이 안 들면 낮에도 집안이 어둡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게다가 빨래도 잘 안 말라요 ㅜㅠ

직접 살아보면 왜 어른들이 남향 남향하는지 알게 됩니다... 무조건 남향으로 고르세요...

제가 매매한 집은 남향인데... 집에서도 선크림 발라야 할 것처럼 햇빛이 너무 잘 들어와서 보일러를 안 켜도 집안이 따뜻해요...

최고...👍

 

아래는 이사 온 집의 거실이에요! 채광 보세요ㅠㅠ... 행복...❤️

입주 및 도배 전 거실

 

 

4-1) 동 위치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제일 인기가 많은 동(로얄 동)이 따로 있는 것을 아시나요?

대로변에 위치한 동은 자동차 소음으로 때문에 사람들이 기피하고,

가운데 동은 베란다 뷰가 다른 아파트로 막혀있어서 인기가 낮아요.

 

제가 선택한 집은 거실 베란다 앞으로 다른 동이 있어 정면 뷰는 가려져 있지만, 대각선 쪽은 뻥 뚫려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반대편 베란다에는 학교가 보이고 학교 뒤로도 낮은 건물들이 많아서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더라고요.

뻥 뚫린 뷰를 보니까 속이 다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ㅎㅎ

 

이런 부분은 아파트 단지마다 다르기 때문에 직접 돌아다니고, 부동산을 여러 군데 방문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4-2) 호 수, 라인

아파트 호수와 라인도 따져보면 좋아요,

맨 끝 집 같은 경우는 결로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고,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다고 해요.

그래서 대부분 가운데 라인을 선호한답니다!

 

 

4-3) 층수

아무래도 높은 층일수록 인기가 많아요. 남향이라고 해도 낮은 층수면 (앞쪽에 건물/다른 동이 있을 경우) 채광이 안 들어올 수 있어요.

그렇다면 제일 높은 층이 인기가 많나??!? 또 그건 아니에요 ㅎ

로얄층은 아파트 높이 마다 다릅니다.

최근 아파트들은 대부분 높게 짓고, 아파트 단지마다 층수가 달라서 콕 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15층 기준으로는 8~11,12층 정도를 로얄층이라고 한다고 해요.

 

 

5) 집 안 시설이 깔끔한가?

이건 사람마다 다를 것 같은데, 저는 집을 완전히 새로 리모델링할 생각은 없었어요.

물론 그런 집들이 보기 좋긴 하지만... 전 집을 예쁘게 꾸미는 재주가 없기도 하고 ㅎ 그냥 적당히 깔끔하기만 하면 되거든요.

결국 제가 고른 집은 수년 전에 샷시를 제외한 나머지 리모델링을 했던 집이었어요.

리모델링을 한 지 좀되어서 요즘 유행하는 모던 스타일의 집은 아니었지만 방과 주방, 화장실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어서

방문을 셀프로 페인트칠하고, 도배만 새로 한 뒤 이사를 왔습니다. ㅎㅎ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분량 조절을 위해 여기까지,,ㅎㅎ

 

 

다음 편에는 대출(feat.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계약, 도배 및 셀프 페인팅, 입주청소, 취득세 등의 정보를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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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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